반응형 강남역소개팅1 [연애중1]우리의 첫 만남은 꽝에서 꽐라로 마무리 점심을 먹고 회사사람들과 수다 타임을 즐기고 있는데, 오랜만에 대학교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. "뭐하냐" "밥 먹고 수다수다 중" "남친이랑?" "뭐래~ 소개나 시켜주고 이야기 해라" "그래 그럼 소개팅해라" "..그.. 그럴까?" 그렇게 우리의 소개팅은 성사되었다. 여자나이 서른살.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창창하고 무얼 하든 예쁜 나이인데, 그 당시에는 하나둘씩 결혼하는 친구들, 계속되는 소개팅 실패, 지겨운 회사 생활 등등 인생이 자꾸 재미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았다. 그리고, 서른이라는 숫자가 유독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. 소개팅하는 사람의 사진도 받지 않았다. 한마디만 물어보았다. "어떤 사람인데?" "일 잘하고, 키가 좀 커~" "알겠어" 그리고 32살의 그 사람을 만났다. 상당히 컸다...그냥.. 2021. 8. 31. 이전 1 다음 반응형